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진해 생활 중간 정리

반응형
진해 생활을 시작한지 3개월이 흘렀다.
마트에 가면 필요 물건을 하나하나 사기 바빴는데, 지금은 막상 가도 다 있어서 살 것도 없고 이제 오히려 가진 것을 소비해야 한다는 압박이 느껴진다. 내가 서울에 갈때 가져갈 것들은 거의 없으니까.

- 압력밥솥
- 노트북
- 침대방수커버
- 소량의 옷
캐리어 하나에 싣고 갈만한 딱 이정도 아닐까? 진짜 미련없이 다 버리고 가자.!

개인적으로 진해 생활을 하며 이루고 싶었던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 공부를 제대로 한것도 아니고 다이어트를 한것도 아니고 여행을 간것도 아니고 진짜 없다.

그냥 내 생활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다른 사람 차를 얻어타고 출근하고, 회사 생활을 하고, 저녁에 외식을 거하게 하고, 집에와서 바로 자고... 돌아보니 이게 나의 진해 생활이다.


그래도 앞으로 9,10,11월 3개월의 시간이 나한테 주어졌다. 3개월 후에는 내 인생에도 큰 전환점이 될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미루지만 말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차분이 뭔가를 이뤄내야하지 않을까 싶다.

주변정리부터
집부터 해결하고..
마음이 무겁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