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여행을떠나요

2012 여수여행 with JH

반응형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수여행

 

일정 : 2012년 6월 2일~3일

이동방법 : KTX 서울-여수, 대중교통

 

주말 밖에 이용 할 수 없는지라 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서 정말 새벽같이 출발했다. 거의 첫차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도착하고나면 9시라는거 ㅠ 5시 40분차 타려고 아침 일찍 일어났고, 버스를 타고 싶었으나 시간이 애매해서 택시를 타고 갔다. 아 내돈~ 매우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차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돌아올 때도 기차 안은 사람으로 가득가득. 주말을 이용해 여수엑스포 다녀오려는 사람이 꽤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갔던 그날도 사람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로 반값후려치기, 지자체행사 이런거하면서 훨씬 더 많아졌다니 상상이 잘 안간다. -.-

 

 

 

 

 

 


2012 여수 엑스포

  JH이가 통영을 비롯한 남도여행을 하고 있던 중에 만난거라서 미리 입장해서 아쿠아리움에서 줄을서고 있었다. 난 9시 10분쯤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입장하고 찾아가고, 대충 JH이가 줄선지 1시간쯤 뒤에 도착했던 것 같다. 땡볕에서 외로이 줄서있었던 JH이가 없었다면 -.- 더 길어진 줄 앞에서 망연자실했을지도 모르겠다. 1시간 30분쯤 기다려서 아쿠아리움에 입장했던 것 같다. 아쿠아리움은 여수엑스포의 백미라기에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어서 놀랬다. -.-; 나중엔 2시간 3시간 기다려도 입장이 안됬다는데 뭐,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나 벡스코 아쿠아리움으로 대체해도 무방할 것 같았다. 돌아다닌 곳은 많은데 역시 시간이 오래되니까 다까먹은 것 같다. 바로바로 써놨어야했는데 안타깝다. 기억나는 것만 간단히 적어야겠다.

 

  점심은 쌀국수를 먹었다. 국제관에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있었으나 음식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별로 땡기는 것도 없고해서 쌀국수를 택했는데 무난했다. 특별한 음식을 먹지 못한것에 좀 아쉬운 맘도 있었지만, 어차피 현지 음식이라고 보기에도 모자란감이 있어서 후회는 없다. 아, 아쉬우면 후회하는건가? ㅎ 뭐 그냥그랬다. 그래도 HR가 준 여수관광상품권인가 그거 있어서 잘활용했다. 좋았음^^

 

  여기저기 구경하며 다녔는데 소소하게 볼거리들이 많이 있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축제의 현장에 있다는 사실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냥 꽃띠 여고생마냥 굴러가는 쓰레기봉지 하나만봐도 웃음이 나는 놀러나와서 좋은 30대. ㅋㅋ 스타벅스가서 커피도 한잔해주고, 대략적으로 대기시간이 20분 미만인 전시관들 찾아다니며 구경도하고, 막 여기저기서 사진도 찍고 유익한 시간 보낸 것 같다. ^^

 

  앞에서 여수엑스포의 백미가 아쿠아리움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나는 거기에 동의 할 수가 없다. 내가 체험한 여수엑스포 최고의 컨텐츠는 바로바로바로 '빅오쇼'. 사실 여수 놀러간다는 사실에만 들떠있었을뿐 여수 엑스포에 어떤게 있는지 뭐가 최고인지 사전정보 습득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 정보없이 저녁엔 빅오쇼를 봐야한다길래 저녁으로 부대찌게를 먹고 빅오쇼를 관람하러 갔는데 이게 왠일 자리가 없다 -.- 막 옆에 쭈구리고 앉았다가 나중에는 최적의 자리를 찾아서 이동을 해서 봤다. 자리도 완전 좋고 잘 풀리는 날이었다. 이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여수엑스포에 대한 주제가 나올때면 내가 여수엑스포를 강추추추추추추추 하게 된 이유도 빅오쇼에 감탄해서였다. ㅋㅋ 그만큼 빅오쇼는 웅장했고 기발했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가지고 사진을 못찍긴했지만 내 각막에 저장되어있으니 ㅋ 두고두고 생각해야지. 각막대여불가!  (이거 각막저장은 개그임 -.- 모를까봐;) 빅오쇼는 뭐라 표현이 불가 할 듯하므로 못본사람들은 후회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마무리해야겠다.

 

  빅오쇼 끝나고 썰물처럼 빠져나온 사람들이 각각의 처소를 향해가는데, 우리도 버스를 타고 대장정에 오르게된다. 그 이야기는 다음 에피소드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30대가 되어서 나를 위해서 이런곳에 방문을 하고보니 이 엑스포가 누구에게 최적화되어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됬다. 아무래도 내 생각엔 초등학교 2학년~6학년 어린이들한테 최적화된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해양컨텐츠에 대한 넓은 시야를 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긴한데 문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많아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게 많다는 것. 특히 인기 많은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전시관은 뭐 2시간 3시간은 기본인 넘사벽 대기시간을 보였으니 뭐 말 다했다.

 

 

 

 

 2012.06.02 여수 엑스포에서

 

 

 

 

 


여수, 그 불멸의 밤

 

  여수 엑스포를 대략 마무리 짓고 나오니 9시 30분쯤 됬던 것 같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여수로 모인 듯이 사람이 많았는데 불구하고 우리는 숙소 예약을 하지 않았다. 잠자리 까다로운 JH님이다보니 찜질방 요런데는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어디 마땅한 숙소를 찾아서 전화신공을 펼쳤으나 근거리는 모두 예약이 끝난 상태로 어디 멀찍히 가지 않는 한 숙소는 없어보였다. 그래서 결국엔 어디 멀리 떨어진 곳에 저렴한 여인숙 같은 곳을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전화로 가겠다고 말해둔 상태였다. 정말 알 수 없는 동네에 로드뷰로 봐도 좀 알 수 없고 뭔가 좀 무서운 그런 여인숙 -.- 왜 그때까지 방이 많이 있다고 오라고 하는지 알 것 같은 그런 분위기.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기로 했다. 근데 우리가 여수까지와서 야경이 그리 아름답다는 돌산대교를 보지 않고 갈 수 없지 않은가! 우리에게 주어진 밤은 바로 그날 밤 단 하루니까 좀 무리해서라도 돌산대교를 보고가기로했다. 여수 엑스포 정류장에서 돌산대교가는 버스를 탔다. 아차, 여수 시내버스는 완전 다 무료였다. 대~박~ 완전 초초초 대~박~ 이런데가 어딨어 다 꽁짜임 시내버스가. -.-; 그래서 다음날 여행할 때도 너무 편하게 다녔다. 내가 여수 엑스포를 다른사람들에게 추천한 또다른 이유이기도하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겠다.

 

  여튼 버스를 타고 돌산대교를 가는데 내려야 할 포인트를 못찾겠는거다. 그래서 돌산대교 안내가 나오고 관광객같아 보이는 사람들이 내리길래 같이 따라내렸다. ㅋ 무모함의 극치! 무모해도 이렇게 무모할 수가! 이건 두고두고 무모함의 씨앗이 되었다. 하차한 곳은 돌산대교가 맞긴 맞았다. 근데 돌산대교가 불은 켜져있긴한데 그 불켜져있는 그 돌산대교에 서있는건 야경감상포인트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렇다면 여수의 핫플레이스는 어디란말인가! 우리는 여수의 핫플레이스 찾기에 돌입했다. 여기가 돌산대교인데 이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보아 돌산대교를 건너야지 뭔가가 나올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돌산대교 건너편에는 횟집이랑 뭐 카페랑 그렇들이 몇개보였다. 그래서 건너서 뭐가 있는지도 보고 가능하다면 그곳에 숙소가 있다면 거기 묵기로했다. 뭐 대충 한밤중에 이만큼은 걸었던 것 같다.

 

 

  정말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고 저 끝엔 거북선 대교가 보인다. 그리고 바다 건너편은 뭔가 음악소리도 들리고 엄청 밝은 분위기다. 아! 우리는 뭔가 핫플레이스 반대편으로 온거같다는 느낌이 마구 들었다. 그리고 주변엔 사람이 한명도 없고, 숙소가 있어보이던 것들도 그냥 뭐 횟집에다가 숙소 1개 있는 것은 꽉 찼다는 대답만 들을 수 있어다. 그렇게 걷다보니 거북선대교까지가면 길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중간에 마지막지점쯤에서 사람을 만나서 물어보니 거북선대교는 걸어서 건널 수가 없다고한다. 그 사람들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만약에 그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둠을 헤치고 거북선 대교까지 갔었을 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그렇게 어떠한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우리는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야만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잼있었다. JH이 없었으면 혼자 할 수 없는 모험이기도 했고, JH이도 힘든 내색 없이 좋은 마음으로 짜증 없이 둘이 노닥노닥 얘기하고 의논하면서 걸어서 더 의미있었던 길이었다. 그래서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가 건너편에 보이는 핫플레이스로 추측되는 곳으로 가기로했다. 근데 버스도 없고 택시도 없고 지나가는 차가 보이긴 했으나 과년한 처자들이 오밤중에 잡아 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왔던 길을 다시 걸어가기로 했다. 가다가 택시 잡히면 타기로 했는데 자꾸 욕심이 생긴다.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공기도 좋고 노닥노닥 걸으니 기분도 좋고 힘들지도 않은 느낌이다. 물론 그건 느낌이었다. 근육은 파열! ㅋㅋ 새벽부터 엄청 걸은거지~ 글고;; 내가 기상한 시간은 새벽 4시.. 헐~ 

 

 

  돌산대교쯤 오니까 택시가 보였다. 근데 돌산대교는 그냥 걸어서 건너기로했다. 버스 내린지점쯤 되니까 택시가 또 보인다. 근데 왠지 걷고싶은 마음에 그냥 걸어보기로했다. 버스타고온 길로 가지 않고 해안가 길을 따라서 쭉 가면서 아까 노래가 흘러나오고 불이 밝혀져있던 바로 그곳을 찾아보기로했다. 가면서 숙소가 보이는거 같으면 전화해서 방 있는지 물어보면서 걷기로 했는데, 이미 우리는 네이버에서 알아봤던 정체불명의 숙소는 안가기로 결정을 한 상태. 이때가 11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걷다보니까 여수 구경은 다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우리가 빨리 그 어둠의 공간에서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에 돌산공원을 구경 못한것이 못내 아쉽다. 그 밤에 그 공원에 평지가 아닌 언덕을 걸을 자신은 없었기에 우리 둘다 쿨하게 포기하긴 했으니 그냥 지금와서 드는 아쉬움일 뿐이다. 여튼 그렇게 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왠지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 모텔 골목같은 곳을 발견한 것이다 ㅋㅋ 오 나이스! 근데, 거기에도 참 천차 만별인 것이 좀 저렴해보이는 여인숙부터 고급모텔로 보이는 곳까지 다양한 숙소가 밀집해 있었는데 들어가서 방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 없다 없다 -.- 헐! 우리 어떻게해~~ 요래가면서 방 하나 있는 집을 발견했는데 15만원 ㅋ 모텔이 15만원 ㅋ 헐! JH랑 잠만잘껀데 ㅠ 15만원이라니!!!!!! 그리고 그 시간은 이미 12시쯤 됬다규! 포기하고 가다가 그럼 여인숙같아보이는 민박집 요런데라도 가자고하니까 고급 JH님은 그런데 무섭지 않냐며 거절하며 길에서 잘 기세.. 여튼 더럽고 무서워 보이는 곳은 물어보지도 않았다는 것은 함정. 그리하여 그 골목을 다 뒤진뒤 진짜 마지막 숙소에가서 뙇 물어봤는데 온돌방이 하나 있는데 6만원이라고 한다. 뭐 그냥 딴데가도 인당 2만원은 생각했으니까 가격도 그렇고 당장 숙소가 필요했으니까 거기에 묵기로했다. 이렇게 숙소 선택이 완료되고 JH이랑 우선은 씻고서 뭔가 좀 아쉬운 마음에 바다보며 맥주나 한캔하자고 밖에 나갔다.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고 숙소 바로 앞이 바다길래 가벼운 마음에 나갔는데, 모텔 아저씨를 만났다. 아저씨가 저기 산책로가 좋으니 산책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얘기를 하셨다. 그때 시간이 아마 1시쯤 됬었을꺼다. 과년한 처자들이 나가면 조심히 갔다 오라고 해야하는 것 아닌가 어떻게 지금 시간에 좋은데 있다고 산책하고 오라고 하나! 생각을 했으나 조금 걷다가 바로 생각이 바뀌었다. 보니까 여기가 바로 여수의 핫플레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반대편에서와서 몰랐는데 숙소가 이순신광장하고 붙어있었는데, 여기가 정말 잘 꾸며져 있었다. 이순신광장부터 하멜등대까지 그냥 길따라 쭉 걸었는데 산책로가 정말 잘 꾸며져 있고, 사람들도 엄청 많다 -.- 막 삼삼오오 모여가지고 맥주마시고 있고 포장마차촌도 있어가지고 거기에도 사람들이 가득가득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나와가지고 다 놀고있다;;; 아! 우리가 원하던 곳이 바로 이런곳이었는데 우리는 반대편 가가지고 ㅋㅋㅋㅋ 어둠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있었구나! 편의점에서 맥주사려고 소량의 돈만 가지고 나갔었는데 포장마차를 보고 다시 숙소들어가서 돈을 더 가지고왔다 ㅋㅋ 하지만 저 끝까지 산책을 하고 온 뒤에는 결국 편의점에서 간식사서 들어왔다는거;;;;;;;;; 으잌;;;;;;;;;; 바다구경도 제대로하고 그 산책로에서 멀찌감치 바라보는 돌산대교와 제2돌산대교가 그렇게 예쁠 수 없었다. 그래~ 야경은 자고로 멀찍이서 바라봐야지 제맛이지! 생각하며 폭풍 사진을 찍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잤다. 숙소는 정말 대박이었다. 뭐 침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딱히 뭐가 더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숙소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던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었으며, 이순신광장과 붙어있어서 밤에 야경보고 숙소로 쏙 들어오기도 좋았고, 다음 날 관광에도 정말 용이했다. 더 비싼가격이라면 불가능하겠지만 차가 없는 도보&대중교통 여행자라면 되도록이면 이런 위치좋은 숙소가 최고인 것 같다. 숙소가 대만족이었는데 숙소 이름을 까먹었네 ㅋㅋ 다음에 찾아봐야지~ 참 숙소도 없이 무모하게 밤에 칠레레 팔레레 돌아다닌거 생각하면 무모하기 그지 없지만, 결론적으로 걸어서 여수 구경 제대로했다. 대만족!

 

  

 

 

 

 

 


소소한 여수 관광

 

@진남관

전라좌수영이라는 말이 왠지 낯설지 않다. 사극덕후를 자처하는지라 아마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을 것 같다. 숙소 바로 근처에 있어서 아침에 나와서 진남관부터 구경을 했는데 완전 대박. 언덕을 막막 올라가보니 여수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바다를 감시하기 참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남쪽바다를 지켜냈을 늠늠한 모습을 상상하니 사극덕후답게 머릿속에 파토라마가 그려지며 전율이 돋는다. 훼손과 복원을 반복했다고 하던데 참 아쉽다. 예전 그 모습 그대로였다면 더 큰 볼거리를 제공해줬을텐데. 옛 유적지가 있다고해서 주변 개발을 막는다면 역차별이 될지 모르지만 진남관 주변 여수의 모습을 보니 그런 관리가 꼭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진남관에서는 탁틔인 시야로 남해바다를 바라봤을텐데 지금의 진남관은 현대식 고층은 아니고 중층이상되는 건물이 떡하니 시야를 방해한다. 뭐 누구를 원막하고 탓하고 싶진 않지만 좀 꼴뵈기 싫은건 사실이었다.ㅠ 진남관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은 내가 블로그에 적는 것보다 전문적인 곳을 링크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아 자세한 설명은 쓰지 않기로한다.

네이버백과사전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26076&mobile&categoryId=200000904

 

@오동도

오동잎 한잎두잎~ 오동도하면 이 노래가 떠오르는데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전날 밤 오동도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동도는 여수엑스포 근처에 있었다. ㅋㅋ 우선은 오동도에 가서 구경을 하고 다른 곳에 가기로 하고 오동도 들어가는 셔틀전차 같은걸 탔다. 기억이 안나서 찾아보니 그것의 이름은 동백열차였다. 걸어서 들어가도 되지만 그걸 땡볕에 조금 지칠만도 하니 그걸 꼭! 타고 싶었다 ㅋㅋ 들어갈 때 나올 때 동백열차를 이용했다. 오동도에서 산책로 따라서 산책을 할 수도 있었으나 체력안배 차원에서 안갔다. 그렇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도전! 했던 것은 저 끝에 있는 등대 갔다 오기~ JH이가 가고 싶다기에 나도 같이 갔는데 안갔으면 정말 후회할뻔했다. 완전 최고최고~ 너무 예쁘고 바람도 시원하고 여수 엑스포도 한눈에 보이고 완전 좋았다. 하지만 강렬한 땡볕에 나의 피부는... 신발모양 그대로 타버리는 사태를 맞게됬으니, 잠시 신발을 벗었다가 경악. 여름지나 겨울이 되고 있는 지금 시점까지도 그때 탄 그대로 발등에 남아있다 -.-; 오동도는 꽃이피는 시점에 가야지 예쁘다는데 나중에라도 그때 가봐야겠다.

오동도관광사이트 : http://www.odongdo.go.kr/

 

@만성리검은모래해변

사실 난이런데 있는줄도 몰랐는데 JH이가 가보고 싶다기에 선택. 검은모래해변 가는 길은 버스를 어떻게 운전하나 싶을정도로 험했다. 우선은 길이 좁아가지고 다른 차 한대가 오면 좀 난감한 그런길 -.-; 그래도 버스 아저씨는 정말 대단히도 운전을 침착하게 잘 하셨다. 나는 무서워서 못했을꺼야 ㅠ 그리고 터널이 공사중이었는지 1대만 다닐 수 있는 터널을 통과하는데 반대편에서 차가 올까봐 좀 불안했는데 뭔가 거기만의 시스템이 있는지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해변가는 아직 6월초다보니까 물이 아주아주 차가웠는데 그 와중에 외국인들은 그곳에서;;; 수영을;;;; 그리고 광합성을 하고 있다. 내국인은 거의 없고 외국인이 몇팀 있었던 것 같다. 그때는 한적해서 좋은 검은모래해변이었지만 여름이 되고 성수기가되면 극 혼잡해지겠지? 극 혼잡해지면 차가지고 온 사람들 그 좁은 길은 다 어떻게 다닐까 몰라;; 차가운 물 때문에 해수욕은 하지 않았지만 바다를 보고 누워서 딩가딩가 있던 그 시간 대단히 여유로웠다.

 

@장어탕&서대회

그래도 맛있는건 먹어봐야지 하고서 선택한 두가지 음식이 장어탕과 서대회^^ 둘다 유명하다는 곳에서 먹었는데 대박대박 장어탕도 담백하니 맛있고 서대회는 진짜 대박 -.- 1인분만 시켰는데 다음엔 2인분시켜서 막걸리랑 먹으면 정말 좋을꺼 같다. 마침 그날 막걸리가 떨어져가지고 사람들은 막걸리 찾고 난리가 났는데 우린 막걸리 먹을 생각도 안했다 ㅋㅋ 갈치구이도 진짜 맛있는데 여느 갈치보다 통통하고 맛이 아주 좋다. JH이랑 이후에 만나서 얘기할 때마다 서대회 먹고 싶다는 얘기를 빼놓지 않았을 정도로 서대회는 지금까지도 또 먹고 싶은 1등 요리다! 택배로 보내줄 수 있나 -.- 여수까지 가기 힘드니까 택배로라도 받아먹고 싶은 심정.. 그만큼 맛있다는^^ 아 또 먹고싶다. 누가 서대회 좀 어떻게 좀 ㅠ 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