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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등대짬뽕@진해 행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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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생활 4개월차에 한번 갔다가 계속 가게된 행암마을이다. 오늘은 맛있다고 추천받은 등대짬뽕에 가보게 됬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그동네로 점심먹으러 다니고 있었는데 뚜벅이인 나는 전혀 몰랐다. 얼마전 방문했던 905F 윗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구조나 뷰는 비슷하다. 다만 등대짬뽕에 간날은 날씨가 대단해 좋아서 선선한 살랑살랑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었다.

메뉴는 페이지가 많지 않고 간단하다. 유명한 음식은 역시 짬뽕. 짬뽕밥과 짜장면을 시켜본다. 점심탕수육이 만원돈이라 시켜볼까 고민을 좀 했는데 적당히 먹자며 말리는 동행자의 말을 듣기로했다. (언젠간 먹어봐야지) 요즘 넘 과하게 이것저것 먹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자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탕수육은 언젠간 먹어봐야지 ㅜ.ㅜ 혼자라도 먹으러 와봐야겠다 ㅜ.ㅜ


전체적인 구조는 905F와 비슷하다. 한 건물이라서 그런건지 한 사장님이라 그런건지 우선은 넓직한 테이블 간격이며 날씨 좋은날 활짝 열어놓을 수 있는 폴딩도어며 맘에 든다. 다른 자리도 다 넓직해도 우선은 바닷가 창가자리가 젤 우선으로 앉게 되는 자리라고 본다. 총 4인테이블 4개가 거기 위치하고 있다. 905F는 3개를 놨던데 등대짬뽕은 4개를 둬서 상대적으로 그쪽은 테이블 간격이 좁다  창가에 앉으려면 감수 해야하는.. 그런 상황..


짜장면과 짬뽕. 싸진 않다. 다른말로 비싸다. ㅋㅋㅋㅋㅋ 면은 약간 푸른색 면으로 되어 있는데 이게 모랬더라.. 여튼 특이한 걸로 만든 면이라고 했던 것 같다. 소화가 잘된다고 가본사람이 그랬는데 나는 소화같은건 잘 모르겠다. 그냥 짜장면도 맛있었다. 짬뽕은 전복인지 오분자기인지 하나가 떡하니 들어가있고 새우랑 꽃게도 함께 들어가 있는 매운짬뽕이었다. 맛이 칼칼하니 중독성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을만 한것 같다. 옆테이블 아저씨는 맵다고 맵다고 점원에게 계속 어필하시던데, 맵고 칼칼한 맛에 찾는 사람들도 많은데 맛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약간 순한 짬뽕도 하나 나오는게 좋을꺼 같기도하고.. 사람들이 짬뽕 짬뽕 하더니 짬뽕도 참 맛있는 것 같다! 다음엔 꼭 짬뽕&탕수육을 먹어야지. ㅜ.ㅜ 아차.. 앞에 손님이 계산하며 나갈 때 쿠폰을 찍는걸 얼핏 봤는데.. 우리가 나갈땐 뜨네기 손님으로 생각했는데 쿠폰을 주지 않았다. 말했더니 3개를 찍어줬는데.. 10개를 찍으면 탕수육을 준다고하니 꼭 찍어서 탕수육을 먹어야겠다 ㅋㅋ 등대짬뽕 원정대 모십니다.

짜장면 6900

짬뽕밥 8900


다 먹고 일어서서 바라본 행암마을 전경. 뭐 특별하게 생각해서 방문하면 매우 실망할 것이고, 이렇게 소소하게 점심먹으며 바다한번 보고~ 심호흡하고 하는 정도면 행암마을은 행복이다. 앞으로 불어올 선선한 바람에 제법 어울리는  그런 일상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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