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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1 : 아플때 아프더라도 약먹으려면 저녁은 먹어야지
부제2 : 혼자가서 먹을 것도 없는데 저녁이나 먹구가자
부제3 : 아프니까 청춘이다. 읭? 아픈건 아픈거다.
상무님께서 아픈 내 다리를 보며 안스러우셨는지 고기를 사주시겠다고 하신다. ( 아픈데 먹고 갈 정도면 소고기는 되야지! ) 소고기인가요? 여쭈었다 ㅋㅋㅋ 잦은 출장으로 우리동네 아닌 것 처럼 낯설어진 거리를 총총 따라가보니 근처 오피스텔 지하에 고기집이 있네? 상우가든.. 옛날부터 있던거라고 예전 에피소드들 이야길 해주신다. 난 내가 모르는 것 이런 히스토리 듣는게 재미 있다.
구워주니 편하고, 밑반찬 깔끔하고, 고기 맛있고.. 괜찮은 곳이구나~~~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거 같던데 다음 번에는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겠다.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셋팅해둔 부분들이 사진찍기도 좋아보이고 눈에 띄었으나 오늘의 컨디션은 그게 아니므로, 나는 사진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와인이랑 같이 해도 좋아보였고 실제로 다른 테이블은 와인을 마시더라는.. 근데 나에겐 그림의 떡이었다는 것 ㅜ.ㅜ
몰라아아아아. 난 좋은날 다 간거야 ㅜ.ㅜ 구냥.. 아픈거 나을때까지 당분간 그냥 이렇게 밥 잘 챙겨먹구 지내야 하니까, 고거 핑계삼아 근처 맛집이나 여러 곳 가보며 지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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